대선후보 '3인 3색'…尹,마트 장보기·安,윤보선 묘역 참배·李,PCR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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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3인 3색'…尹,마트 장보기·安,윤보선 묘역 참배·李,PCR 검사
  • 권한일
  • 승인 2022.01.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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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형마트서 밥상물가 · 방역패스 점검
安, 충남 아산 윤보선 전 대통령 묘역 참배
李, PCR검사 · 소셜미디어 통한 정책 행보

제20대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8일, 주말을 맞은 각 대선주자들은 3인 3색 행보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키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형마트를 찾아 장바구니 물가 등을 점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으로 예정된 대외 일정을 연기한 채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책 행보에 집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마트 이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이날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따르면, 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마트 이수점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와 코로나19 방역패스 문제점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직접 카트를 밀며 콩과 멸치, 라면, 사과 등 식재료를 담았다. 또 통조림 세 통을 들고 가격과 성분표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윤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보기에 진심인 편"이라는 문구와 사진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윤 후보가 직접 밥상물가와 방역패스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8일 충남 아산시 윤보선 전 대통령과 공덕귀 전 영부인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8일 충남 아산시 윤보선 전 대통령과 공덕귀 전 영부인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와 충남 아산시의 윤보선 전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 후,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살아 있는 역사"라며 "특히 제2 공화국 대통령을 하심과 동시에 60년대에는 야당의 지도자로서, 7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공덕귀 여사에 대해 "육영수 여사님과 함께 우리나라 영부인의 롤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를 한 건 안 후보가 처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역까지 이동하면서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역까지 이동하면서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 가능성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전날(7일) 진행된 명심콘서트의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후보는 밀접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선제적인 PCR 검사 등을 위해 오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과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 간소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사진=각 후보캠프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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