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오키나와의 신규 확진자는 4일 225명, 5일 623명, 6일 981명, 7일 1414명에 이어 8일 1759명이 확인돼 누적 5만 58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25일 809명을 갈아치우고 역대 최다를 기록한 6일 이래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오키나와현 내 미군 캠프의 경우 새로 전날 254명에 이어 이날 302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돼 오키나와 미군 관계자의 확진자 수는 458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9일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는 오키나와현·히로시마(広島)현·야마구치(山口)현 등 3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의 적용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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