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민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 탄압 받았다는 송영길 발언 믿기지 않아…분열적 사고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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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민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 탄압 받았다는 송영길 발언 믿기지 않아…분열적 사고 버려야"
  • 김상록
  • 승인 2022.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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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페이스북 캡처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을 친문 비문으로 가르는 분열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송 대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니, 도대체 이런 왜곡이 어디있나?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도 어처구니가 없을텐데 민주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도 '이재명도 정권교체'라는 말로 씁쓸함을 안겼던 당대표가 이번에는 대놓고 정치탄압을 운운하다니, 이건 당대표로서 갈 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당원과 국민의 신임 위에서 한발 더 앞으로 나가야 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뭘 해보겠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말이 서로를 향한 칼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영길 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윤영찬 의원도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아연실색"이라며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같은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도 대통령을 모셨지만 대통령님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 본인이 힘드셔도 전체를 위해 참고 견디시는 분"이라며 "사실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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