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춘식 "질병청, 3차 접종 독려 문자 발송비로 국민 혈세 90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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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춘식 "질병청, 3차 접종 독려 문자 발송비로 국민 혈세 90억 사용"
  • 김상록
  • 승인 2022.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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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춘식 의원실 제공
사진=최춘식 의원실 제공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질병관리청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거나 홍보하기 위해 문자발송비용으로 국민 혈세 90억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1~3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3억 3573건(누적)의 문자를 발송했다. 정부 예산으로 지출된 비용은 90억 6485만원(건당 27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대상자별 문자발송횟수 제한기준 등 '내부 발송지침'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아무런 제한 없이 예산을 펑펑 써가며 문자를 국민들에게 마음껏 발송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국민들에게 인과성을 제대로 인정하거나 보상금을 충분히 지급하지 못할망정 문자발송비용으로만 90억원을 썼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질병관리청장이 즉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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