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팍스로비드가 승인을 받으면, 지난해 12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이어 두 번째다.
화이자가 발표한 임상시험 최종 분석에 따르면,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뒤 3일 이내 치료제를 먹게 해 입원과 사망할 위험이 89%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실험에서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팍스로비드 200만 명분의 공급을 받기로 기본 합의를 마쳤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심사한 뒤 2월 중으로 승인과 함께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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