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컨테이너 차량 활용 '전력생산 시스템'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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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컨테이너 차량 활용 '전력생산 시스템' 개발 본격화
  • 권한일
  • 승인 2022.0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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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추진중인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설계도. 사진 BPA
부산항만공사가 추진중인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도면. 사진 BPA

항만을 드나드는 컨테이너 차량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된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사업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통투자형 과제다. 컨테이너 트럭이 항만의 터미널 게이트를 드나들 때 차와 화물의 무게로 발생하는 압력·진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년으로 총 사업비는 16억 원이 투입돼, 중기부와 BPA가 각각 8억 원을 공동 투자한다. 수행기관 컨소시엄은 다안스마트이엔지가 주관하고 이지에버텍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BPA는 지난 12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ESG가 세계적 추세임을 감안해 해당 기술을 선점하기위해 애초 사업계획보다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실증기간도 앞당긴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이원화해 △계획된 기존 모듈로 전기생산량을 높이는 방안과 △내구성을 지닌 새로운 압전모듈을 개발하는 방안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PA는 수행기관의 원활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해 부산항 북항 일원에 테스트 공간을 마련해 전기생산량을 예측하고 내구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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