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부호 팬데믹 기간 중 자산 2배 이상 늘어, 세계 1억6000만 명은 빈곤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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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호 팬데믹 기간 중 자산 2배 이상 늘어, 세계 1억6000만 명은 빈곤에 몰려
  • 이태문
  • 승인 2022.0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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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부호 10명의 자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기간 중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재정 부양책 등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죽음의 불평등(Inequality Kills)’에 따르면, 세계 부호 10명의 자산은 2020년 3월 총 6917억 달러(약 823조 원)에서 지난해 11월 1조5123억 달러(약 1800조 원)까지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 이후 이들 부호의 자산은 1초 당 1만5000달러(1785만 원), 하루 13억 달러(1조 5472억 원)씩 증가한 셈이다.

가브리엘라 부처 옥스팜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하루 1명씩 억만 장자가 탄생하는 사이에 나머지 전 세계 99%는 (코로나19) 봉쇄와 무역 및 여행 감소로 경제난을 겪었고, 1억6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내몰렸다”고 빈부격차를 호소했다.

지난해 미 경영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10대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스티브 발머 MS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 회장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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