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이 후보가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와 형수에게 한 욕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 파일 30여건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파일을 통째로 대중에 유포할 계획이다. 장 변호사는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제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욕설 파일 34개를 텍스트로 정리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와 재선 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기도 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장 변호사의 회견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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