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미크론 변이 비수도권 잠식...평택 91.5%, 광주 80%, 호남권 59.2% 등 [코로나19,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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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미크론 변이 비수도권 잠식...평택 91.5%, 광주 80%, 호남권 59.2% 등 [코로나19, 18일]
  • 민병권
  • 승인 2022.01.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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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수도권 확산 강세 (사진=KBS경인 캡처)
오미크론 비수도권 확산 강세 (사진=KBS경인 캡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경기도 평택과 광주, 호남권에서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더 높다"며 "이런 영향으로 비수도권 환자 증가율이 빠르게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8일 0시 발표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1432명으로 전체의 38.1%에 달했다. 

이달 초,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0%대에 머물렀으나 경기도 평택 미군부대를 통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광주와 호남, 경남 등 비수권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9일~15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로 직전주 12.5%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검출률이 31.4%로 수도권의 19.6%보다 높았다. 

비수도권 오미크론 검출률은 호남권이 59.2%로 가장 높고, 경북권은 37.1%, 강원권은 31.4%로 전국 평균 이상의 오미크론 검출률을 기록했다. 이 중 광주는 80% 검출률로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평택시도 검출률이 90%를 넘어 수도권 중 유일하게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자리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서 국내 우세종으로 델타변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25% 수준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중증화율이 낮다해도 위중증 환자는 급증한 확진자 대비 함께 늘 것으로 보고 조속한 시일 내에 3차 접종을 마쳐주기를 호소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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