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언론, 백신 맞았어도 돌파감염 된다고 써…누군가 감염자 많이 생기길 원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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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언론, 백신 맞았어도 돌파감염 된다고 써…누군가 감염자 많이 생기길 원하나보다"
  • 김상록
  • 승인 2022.01.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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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송인 김어준이 일부 언론의 백신 접종 보도 방식에 불만을 나타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리는 사례를 강조하면서 '백신 무용론'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김어준은 21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의 인터뷰 도중 "왜 언론이 기사를 거꾸로 쓰나. 그렇게 맞았어도 돌파감염이 된다고 쓰냐"라며 "부스터를 맞으면 예방 효과도 올라가지만 감염돼도 사망할 확률이 99%로 줄어든다. 이렇게 써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했다. 

김어준은 이 교수에게 "최근에 이런 주장 하시다가 메일도 많이 받고 그만 떠들어라, 혼나는 수가 있다. SNS에도 그런 공격 많이 받으시더라"며 "개인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집 앞에 나타나기도 하고 회사 근처도 나타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겪고 계시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 교수는 "병원까지 찾아온 적은 없는데 저희 동료 감염내과 선생님은 병원에 항의 방문 하겠다고 연락 받으신 분들도 있다"며 "이메일은 부지기수로 왔는데, 다만 메일이 아주 잘 걸러주기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메일이) 필터링을 잘해 주고 있긴 한데 그래도 가끔 섬뜩하게 날라오는 게 상당히 많다"며 "직접 대면한 적은 없는데 사진 찍어서 (피켓 들고 나타나는 분) 본 적은 있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그게 조직적인 것이다. 개인이 하면 그렇게 일사불란하게 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감염자가 많이 생기길 원하나 보다"라고 했다.

한편, 이 교수는 "경기도에서 지금 오미크론이 많이 확산되어 있는데 전국 단위로 확산을 시킬 것이기 때문에 설 연휴 지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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