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는 23일 김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씨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김 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답했다. 이 씨가 '옮길 거예요?'라고 추가로 묻자 김 씨는 "응"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결혼하기도 전의 일, 주가조작을 할 줄 알아야지"라며 부인했다.
해당 통화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인 지난해 12월 11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인터뷰 요청에 "나랑 인터뷰하면 안된다니까.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앞서 법원은 김 씨의 7시간 통화 내용 중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 2가지를 제외한 대부분 내용을 방영하도록 허용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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