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비용, 가족에게 쓸 것"...10명 중 7명, ‘가족에게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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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비용, 가족에게 쓸 것"...10명 중 7명, ‘가족에게만 선물’
  • 박주범
  • 승인 2022.0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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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은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챙기기보다는 가족에게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G마켓과 옥션은 최근 일주일(1/7~1/13)동안 총 286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9%)이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16%의 응답률을 보인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와 그 뒤를 이은 ‘변화 없다(15%)’를 택한 응답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결속력이 강해진 여파로 보인다.

‘설 선물 예정 품목’으로 1위가 31%의 ‘건강식품’이 꼽혔고, 먹거리인 ‘신선/가공식품’이 20%로 2위를 차지했다. 가족의 건강을 특히 챙기려는 경향으로 파악된다. 뒤 이어 디지털/가전’이 13%, ‘생필품’ 11%, ‘상품권’ 10%, ‘화장품’ 7% 순이었다.

‘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와 ‘10~20만원 이하’가 각 24%, ‘20~30만원 이하’는 21%을 차지했다. 특히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들이 19%나 됐다. 이어 ‘30~40만원 이하(7%)’, ‘40~50만원 이하(5%)’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본인을 위한 선물에는 박해졌다. 58%에 달하는 응답자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단 4%에 그쳐,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응답률(19%)과 크게 대비됐다.

G마켓과 옥션은 ‘설빅세일’에서 가족과 지인의 프리미엄 선물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24일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G마켓에서는 ‘드시모네 유산균 캡슐’, ‘쿠쿠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이며, 옥션에서는 ‘종근당건강 홍삼 녹용 프리미엄 세트’, ‘삼원가든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조차도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며 “현재의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 중심의 소비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사진=G마켓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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