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손영래 "확진자 증가 불가피, 2~3만명 이상까지도 가능"
상태바
중수본 손영래 "확진자 증가 불가피, 2~3만명 이상까지도 가능"
  • 김상록
  • 승인 2022.01.2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추후 3만명 이상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25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확산 속도가 2~3 배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델타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도 중요하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어느 정도로 잘 억제되는가 이게 중요하다고 보는 중"이라고 했다.

또 "이게(오미크론이) 중증화율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만 넘기면 그 이후는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하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2차 접종자들 중에서도 지금 돌파감염이 꽤 많이 나오고 있다. 괜찮겠나"라고 하자 "돌파감염은 생기고 있지만 위중증과 치명률은 일단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8주간 저희가 발생한 통계자료를 계속 보고 있으면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55%가 미접종자들"이라며 "지금 발생하고 있는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들 7% 미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예방접종을 하시게 되면 미접종자들에 비해 8배나 9배정도 중증화와 사망위험은 떨어지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