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1년 4분기 매출 17조1884억..영업익 1조1751억, 배당금 3000원(전년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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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1년 4분기 매출 17조1884억..영업익 1조1751억, 배당금 3000원(전년비 3배↑)
  • 민병권
  • 승인 2022.0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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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주당 3000원 배당 유력

기아는 26일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차량 판매는 국내13만1668대, 해외 51만6281대로 총 64만7949대 판매고를 올렸다. 4분기 매출액은 17조1884억 원으로 영업이익 1조1751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증가했으며, 영업이익 8.3% 감소, 영업이익률은 6.8%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믹스ᆞ인센티브 개선으로 이를 방어했다. 

2021년 연간 판매는 277만6359대로 매출액은 69조86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조657억 원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판매가 줄었다”면서도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판매는 가용재고 부족으로 감소했으나 당사 주요 차종에 대한 신규 주문은 지속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생산이 정상화되면 자연스럽게 판매도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시장 출시 등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EV6와 신형 니로 등 전동화 차량과 글로벌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아중동 권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공급 차질에 따른 큰 폭의 판매 감소 등 비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1884억원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구매력 저하, 주요 업체들 간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2020년) 기말 배당금 1,000원에서 3배로 인상한 주당 3,000원(배당성향 기준 25.3%)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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