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석열 "곶감이나 멜론에 충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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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윤석열 "곶감이나 멜론에 충성하지 않는다"
  • 김상록
  • 승인 2022.0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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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공약위키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과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건설업체 삼부토건으로부터 17차례 선물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I(인공지능) 윤석열은 "위키윤(AI윤석열 애칭)은 곶감이나 멜론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AI윤석열은 26일 윤 후보의 공약 홈페이지 '윤석열 공약위키'에 올라온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보기' 동영상에서 "총장님 곶감받고 뒤를 봐주었다는데?"라는 질문에 "곶감을 받고 뒤를 봐준다는 게 말이 되나. 어이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이땡땡'님이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한 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곶감 네거티브가 여기저기 터져 나온다.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땡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YTN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 등을 근거로 들어, 윤 후보가 현직 검사였던 2002∼2015년 삼부토건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곶감, 멜론, 김 등을 명절 선물로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삼부토건 사건을 포함해 어떤 타인의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사건을 봐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 10년 이상 만난 적도 없고, 교류를 하지 않았다"며 "(보도된) 장부에 대해서도 참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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