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윤석열 제치고 김건희 공격, 오히려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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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상민 "윤석열 제치고 김건희 공격, 오히려 역효과"
  • 김상록
  • 승인 2022.01.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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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코바나 대표
김건희 코바나 대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공개가 윤 후보의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후보 본인"이라며 후보 주변 인물을 공격하는 건 효과가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의 경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라든가 국정을 이끌어나갈 리더십이나 여러 가지 경험이 부족하다. 그런 것들이 드러나기도 했고. 콘텐츠나 지금까지 언동을 비춰볼 때 비판할 부분들이 많다"라며 "그런데 그거는 제치고 김건희 씨에 대해서 공격을 하다 보니까 네거티브도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효과는 없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은 비판은 물론 하고 검증도 필요한 부분도 있겠다. 그것도 후보 본인보다는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늘 지나치면 별 효과도 없고 오히려 국민들께서 소위 역풍이라고 한다. 부작용 또는 오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정체 원인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민주당 현재의 집권세력 전부 통틀어서 단순한 정책 차원이 아니고 총체적인 심판에 대한 부분이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본인이 아직 해소하지 못한 대장동 의혹 건이라든가 욕설 파문 건. 대장동 의혹이나 욕설 파문에 대한 부분은 지금까지 여러 번 했듯이 계속 국민들한테 사죄를 구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돼서 대통령이 되면 달라지고 개선된 것을 보여드린다라는 측면에서 아직 문재인 정부와 다른 게 뭐냐라고 국민들한테 인식을 못 심어준 게 있고 달라진 몇 가지 정책을 한다고 해도 과연 그럴까? 그냥 선거 앞두고 그냥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라는 어떤 확신이 뿌리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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