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수익은 재투자, 상권 활성화에 쓰여” 소상공인단체 입장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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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수익은 재투자, 상권 활성화에 쓰여” 소상공인단체 입장에 반박
  • 백진
  • 승인 2015.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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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수익은 계열사 사업과 무관...면세 시장 확대 위해 재투자
골목상권 침해 주장은 근거 없어, 오히려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 커


롯데면세점은 19일 “롯데가 면세점 수익으로 계열사를 지원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소상공인 단체 기자회견과 관련해 반박자료를 내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롯데면세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에 사용했을 뿐, 백화점이나 마트 등 계열 유통사 사업 확장에 사용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이 골목 상권을 침해해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떠한 근거도 없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며, 오히려 면세점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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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으로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근방에 위치한 관광지와 시장 등을 찾으면서 오히려 소상공인들의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관광산업 개발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돕고 있음에도, 이는 쏙 빼놓고 롯데에 부정적 이미지만 덮으려 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롯데면세점에 물건을 납품하는 한 국내 중소업체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 액세서리 업체 대표는  “명동 쪽은 면세점과 시내에 오는 고객의 소비유형이 다르다. 면세점과 일반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은 구분돼 있는 형태”라며 “오히려 롯데면세점이 단체 손님을 끌어와 이들이 명동까지 방문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고, 이들의 모객이 없으면, 오히려 상권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소상공인 단체의 입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명동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국인 전용 인터넷면세점에 지역 관광 정보를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로구청, 중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축제 공동 개최, 소상공인 판매 상품 면세점 입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면세점이 입점한 지역 상인들도 롯데면세점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송파구 잠실관광특구 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이시장 발전기금으로 5억4천만원을 후원한 바 있으며, 마천시장, 석촌시장, 새마을시장 등 5개 전통시장 및 송파구 상인연합회 발전을 위해 1억5천만원의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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