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특수부대, 시리아서 IS 최고지도자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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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대통령 "특수부대, 시리아서 IS 최고지도자 제거했다”
  • 이태문
  • 승인 2022.02.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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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성명으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46)가 시리아에서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미군은 미국 국민과 연합군을 보호하고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대테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히면서 "모든 미국인이 작전으로부터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여러 대의 헬리콥터를 동원해 사살 작전을 진행했으며 알쿠라이시는 미 특수부대의 급습을 받자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폭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작전 중 알쿠라이시를 포함해 IS 대원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고, 여기에는 어린이 6명, 여성 4명이 포함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10월 미군 특수부대가 IS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알쿠라이시는 2대 지도자로 시리아 일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이라크 탈아파르 투르크멘계 가정 출신의 비(非)아랍계의 지도자로 2004년 알바그다디와 감옥에서 만나 IS 설립에 관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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