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RE100 모른다는 것 상상하기 어려워"…윤석열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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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RE100 모른다는 것 상상하기 어려워"…윤석열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김상록
  • 승인 2022.0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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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TV 캡처
사진=KBS1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RE100(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용어를 알지 못했던 것을 두고 "이걸 모른다는 건 상상하기가 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 참석한 후 취재진에게 "전 세계적으로 350개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RE100을 선언해서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되지 않은 물품을 생산하지도 공급받지도 않겠다라고 결의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르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전환시대에 국가경제를 설계해야 되는 입장에서 이걸 모른다는 건 저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RE100 산단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각 지방정부들의 RE100 산단에 대한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시면 판단이 다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같은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될 사람이 무슨 RE100이나 이런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며 "앞으로도 좀 어려운 거 있으면 설명을 해 가면서 해 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방송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실래요"라고 했다. 이 후보가 "RE100"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 "RE100이 뭐죠"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100%"라고 설명했고, 윤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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