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2월1주차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월4주차 조사 때보다 3.2%포인트 상승한 43.4%,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8%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는 소폭(0.1%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14.2%포인트↑,66.7%), 광주·전라(6.4%포인트↑, 23.2%), 인천·경기(5.0%포인트↑, 42.4%)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6.3%포인트↑, 62.7%), 30대(5.6%포인트↑, 44.2%), 20대(4.8%포인트↑, 43.7%), 50대(3.9%포인트↑, 38.3%)에서 올랐다.
이 후보는 충청권(5.3%포인트↑, 39.8%)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0%포인트↑, 54.0%)에서의 결집이 두드러졌다.
각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49%, 이 후보는 3.4%포인트 하락한 40.8%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4.2%, 심 후보는 0.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7.6%, 국민의당 7.3%, 정의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2%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24%, 무선(71%)·유선(5%) 자동응답을 병행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