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쇼트트랙 판정 번복 없다"…한국 선수단 "충분히 예견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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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쇼트트랙 판정 번복 없다"…한국 선수단 "충분히 예견한 답변"
  • 김상록
  • 승인 2022.0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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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최용구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 사진=SBS 캡처

국제빙상연맹(ISU)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나온 판정과 관련한 한국 선수단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ISU는 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황대헌의 준결승 실격 이유를 묻는 한국 대표팀의 항의가 있었다"며 "경기장 비디오 스크린에 발표된 것과 같이 황대헌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언급한 규정과 상관없이 주심은 비디오 심판과 함께 사건을 다시 한번 검토했고, 자신의 최종 결정을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베이징 올림픽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판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최용구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은 "한국 선수단은 ISU에서 나온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ISU의) 답변은 충분히 예견했다. 경기 판정은 번복할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종목이 많은데 우리 선수들에게 또 부당한 일이 생길까봐 그걸 염려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더 강력하게 제소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판정 관련 사항을 제소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제소하게 된다면 판정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지 몰라도, 앞으로 이러한 국제 경기에서의 부당한 결과는 많이 수정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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