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대통령 "원자로 6기 새로 짓고, 8기 추가 건설하겠다"...지구 온난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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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원자로 6기 새로 짓고, 8기 추가 건설하겠다"...지구 온난화 대책
  • 이태문
  • 승인 2022.0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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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원자로 6기를 새로 짓고, 8기 추가 건설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프랑스 북동부 벨포르에서 프랑스 전력 생산의 70% 가까이 의존하는 원자력발전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연설에서 '원전 르네상스'의 실현을 강조했다.

프랑스의 새 원자로 건설은 2007년 이래 처음으로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 11월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원전을 점진적으로 닫아 2035년까지 원전 발전 비율을 50%까지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침을 바꾼 것이다.

새로 건설되는 원자로는 사고가 적고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유럽형 가압경수로(EPR)지만, 지난 2007년 착공한 가압경수로가 연이어 문제가 발생해 당초 가동 예정이 2012년에서 2023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또한, 건설 비용도 상정된 금액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로 국제적으로 원자로에 대한 의문과 극단적 선택 속에 원자로에 대한 외면이 지배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전기자동차의 보급 등으로 향후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경제성장에 원자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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