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이번주부터 위중증·사망자 증가할 것…거리두기 변동 검토 필요" [코로나19,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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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번주부터 위중증·사망자 증가할 것…거리두기 변동 검토 필요" [코로나19, 14일]
  • 김상록
  • 승인 2022.02.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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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이번주부터 코로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7일 만이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환자실은 75% 정도의 여유를 보인다"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증가할 건데, 관리 여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인 방역 체계를 확진자 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한 집중 전략을 취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변동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유행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거리두기 조정도 검토할 수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 사적 모임 6인, 식당·카페를 비롯한 다중시설 이용 시간 밤 9~10시 제한 등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유효하다.

앞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하기로 한 다음주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방역패스까지 포함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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