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 없고 비효율적인 정책"…유치원·초등생 주 2회 자가진단 검사 반대 청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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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 없고 비효율적인 정책"…유치원·초등생 주 2회 자가진단 검사 반대 청원 게재
  • 김상록
  • 승인 2022.02.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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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에게 등교 전 주 2회씩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어린 아이들이 코를 쑤시는 자가진단 검사 방식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청원인은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유치원 및 초등생 자가진단 키트검사반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결정이라는 주장으로 무마하기에는 너무나 터무니없고 비효율적인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유치원.초등생들이 미접종자라는 명분으로 이런정책을 고수하는듯 하다. 안정성이 100퍼센트 검증되지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백신적종을 강요할수도 해서도 안된다"며 "본인의 의지로 미접종 상태가 된 상황이 아님에도 미접종자에대한 철저한 차별행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어 "기존의 보건소개입의 역학조사와 pcr검사방법을 예산절감의 차원에서 자가진단 키트 셀프검사로 전환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않는다. 국가의 미래이고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할 어린이들에 대한 무책임한 정부의 대책에 분통이 터진다"며 "기존의 검사 시스템과 방법에 대한 유지를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감정적 신체적으로 계속 성장중이며, 성인보다 더욱 민감하고 불완전한 존재다. 학기초 시작이라는 혼란스러움에 코로나감염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져 현재로서도 아이들은 충분히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며 "그런 아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자가진단 검사를 일주일에 2번씩 한달간이나 강행한다는 건 아이들에게 지울수없는 상처를 남기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교육부는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선제검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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