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유세 일정 중단…버스 사망사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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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유세 일정 중단…버스 사망사고 수습
  • 김상록
  • 승인 2022.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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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 전날 유세 차량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수습에 나서기 위해서다.

안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유세 활동 중이던 버스 기사 A 씨(57)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B 씨(64)가 사망하자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천안을 찾았다.

그는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연이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A 씨와 B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가스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운전기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원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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