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예방접종 최우선 수단" [코로나19,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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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예방접종 최우선 수단" [코로나19, 16일]
  • 김상록
  • 승인 2022.0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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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계속 커지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나도 모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하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최우선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라며 "예방접종은 감염을 줄이고 중증과 사망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접종자는 현재 12세 이상의 6.0%에 불과한 소수이지만 지난 8주간 발생한 중환자의 62.0%, 사망자의 66.5%를 점유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 1월 26일 발표한 장기후유증 연구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후유증 경험 확률이 미접종자에 비해 41.1% 낮아진다는 결과를 제시한 바도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산 추이에 대해 "아직까지 계속 증가되는 추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주 2배 정도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치명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오늘 기준 누적 치명률은 0.46%까지 떨어졌다"며 "작년 12월 말 기준 0.88%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누적 치명률이 낮아진 결과"라고 했다.

또 "무증상 ·경증환자가 다수 발생하나 중등도 ·중증환자는 적은 오미크론의 특성에 따라 의료체계의 여력은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9만44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일일 확진자가 9만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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