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월부터 유·초·중·고 주 2회 선제 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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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월부터 유·초·중·고 주 2회 선제 검사 권고
  • 김상록
  • 승인 2022.0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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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교육부가 다음달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선제 검사 후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 학기 학교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전국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약 692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2월 넷째주부터 3월 다섯째주까지 총 605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재해대책관리 특별교부금 30%와 교육청 자체예산 70% 등 전체 14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2월 넷째주에는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제공하고, 3월부터 학생은 1인당 9개씩(총 5주간 : 3월 1주 1개, 3월 2주 ~ 5주 주당 2개), 교직원은 1인당 4개씩(3월 2주부터 주당 1개씩) 총 6050만 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월 둘째주부터 매주 2회(일요일·수요일 저녁검사부터 가능) 선제 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검사일정 등의 계획은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조정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와 정보를 공유하며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무증상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PRC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주 2회 선제검사가 안착되면 학교의 접촉자 자체조사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접촉자 중 무증상인 학생·교직원 대상의 7일간 3회 신속항원검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선제 검사, 진단검사 등 학교 방역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학부모 대상으로 홍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현장 지원도 강화한다. 진단검사 전문의료기관 등 위탁을 통해 시도별로 해당 거점 지역에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설치, 학생·교직원 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유 장관은 "이번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학교방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도움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현장을 총력 지원할 것이며,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해 부족한 부분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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