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얼굴보다는 예쁘다고 생각"…민주당, 김건희 '얼평' 대변인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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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얼굴보다는 예쁘다고 생각"…민주당, 김건희 '얼평' 대변인에 엄중 경고
  • 김상록
  • 승인 2022.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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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공보단 대변인(왼쪽)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맨 오른쪽). 사진=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캡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공보단 대변인(왼쪽)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맨 오른쪽). 사진=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선대위 대변인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대변인께서 방송 패널, SNS 활동 등에서 지나친 언사로 논란이 생기고 있어 매우 뼈아프다"며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와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1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김 씨의 외모를 비하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에 대해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건 오히려 더 감사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솔직히 (김 씨가) 성형 안 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저는 예쁘다고 생각한다. 과거 얼굴보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제 여성에 대한 외모품평까지 하면서 선거에 임하려나 본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며 이 대변인을 비판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는 여성과 외모로 몰면서, 윤석열 후보는 안치환 가수에게 '저급한 공세'라고 말했다"며 "요즘 시대에 성형이 죕니까? 아니다. 당당한 선택이다. 이부분은 논쟁 거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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