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급증세를 이어갔다.
확진자는 누적 86만 명을 넘어섰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2일 1만1765명, 13일 1만3074명, 14일 1만334명, 15일 1만5525명, 16일 1만7331명에 이어 17일 1만7864명이 확인돼 누적 86만3984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는 가정이 70.2%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이 17.4%로 보육원, 유치원, 초등학교, 고령자 시설, 의료기관 순이었다.
15일 16명, 16일 21명에 이어 이날 40~100세 이상 남녀 환자 24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돼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워 누적 337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24명 가운데 8명은 병원에서 감염됐으며, 고령자 시설 6명, 가족 감염이 3명이었다. 또한 20명은 기저 질환을 앓는 환자였다.
인공호흡기와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도 누적 245명으로 증가했으며, 재택치료 환자도 9만2495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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