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과로 日 보건소 직원 36% "지난 1년간 우울증 증세 보여"
상태바
코로나 과로 日 보건소 직원 36% "지난 1년간 우울증 증세 보여"
  • 이태문
  • 승인 2022.02.1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일본의 보건소 직원 36%가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답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1771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한 달 시간외 노동 시간이 법적 과로사 기준인 80시간을 넘었다고 답한 사람은 23.5%로 4명당 1명꼴로 과로에 시달렸다.

또한, 100시간 이상도 14.4%에 달했으며, "지난 1년간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답한 사람은 36%였다.

조사표에는 "인원 부족과 야간 전화대응, 거기에 연일 폭언과 불만에 대응하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잔업 수당은 전액 지불했으면 좋겠지만, 60시간까지가 규정이다"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