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유서 써놓고' 발언에 국당, "패륜적 망언" 강력 비판
상태바
李 '유서 써놓고' 발언에 국당, "패륜적 망언" 강력 비판
  • 박주범
  • 승인 2022.02.20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당은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세차 사망과 관련해 '고인이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망언 일색뿐인 이 대표는 패륜적 망언에 사과하고 당대표직을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신나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우리 동지의 뜻을 이루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갑자기 죽었는데 무슨 유지가 있냐'며 고인을 모독했다"며, "황망한 죽음을 맞은 분은 유지도 없다는 이 대표 발언은 심각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 망언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신 분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천인공노할 발언"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비정하나 인간적 도리를 벗어나는 것은 금수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일요진단에서 안 후보의 고인의 유지를 받든다는 발언에 대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 국민의당 유세차 버스 운전하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를 써 놓고 가시나"라고 말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이 판을 지속한다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