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단일화 경선 겁나서 도망쳐…포기해주면 내가 정권교체하겠다"
상태바
안철수 "윤석열, 단일화 경선 겁나서 도망쳐…포기해주면 내가 정권교체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2.22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사진=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안 후보는 22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 깡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하자 "근데 뭐 저러니까요"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윤 후보가) 포기해 주면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잘사는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나"라며 "저 안철수, 반드시 우리 함께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제 고향 부산사람들에게 드린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토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모두 다 통합된 글로벌 해양 융합 복합 도시를 통해 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며 "800만명 규모의 광역경제권이 된다면 부산은 훨씬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윤 후보를 더 공격했다는 지적에 대해 "(윤 후보가) 너무 몰라서요"라며 "저는 열심히 다 깠다. 당황하는 사람은 많이 까이는 것처럼 보이고 뻔뻔한 사람은 안 까이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