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노-친문' 향해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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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노-친문' 향해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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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아픈 손가락이 있다"며 "제게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경선, 지지율에 취해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과도하게 문재인 후보님을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며 "아직도 제가 흔쾌하지 않은 분들 계신 줄 안다. 그러나 제게 여러분이 아픈 손가락이듯 여러분도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3월이 머지 않았다. 5월이 머지 않았다"며 "5월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문재인 대통령님과 손 잡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에 고통을 줬다" 등의 발언으로 현 정권을 비판하며 차별화에 나섰다는 반응이 일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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