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명인 김치 썩은 배추·곰팡이 무 논란에 "정부는 한성식품 대표 명장 자격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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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명인 김치 썩은 배추·곰팡이 무 논란에 "정부는 한성식품 대표 명장 자격 박탈해야"
  • 김상록
  • 승인 2022.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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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공장 한 곳에서 썩은 배추와 곰팡이 핀 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정부는 당장에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의 식품명인과 식품명장 자격을 박탈하기 바란다"고 했다.

황교익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2일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김치공장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익제보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러 번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한 작업자는 거뭇거뭇하게 변색된 배춧잎을 떼어내고 있다. 무는 안쪽까지 황토색으로 변해 있었고, 무의 흰색 단면에는 보라색 반점이 가득했다. 작업자는 "나는 안 먹어. 무가 다 그래요. 쓰레기만 나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한성식품 자회사 임원은 MBC에 "죄송한 일이고 잘못된 일이고…"라며 사과했다. 다만 "썩거나 먹을 수 없는 부분은 재료 손질과정에서 전량 잘라내고 폐기해, 완제품 김치에는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성식품 회장 김순자 회장은 '제29호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한성식품의 홈페이지와 SNS는 접속이 막힌 상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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