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사업환경 악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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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사업환경 악화 지속"
  • 김상록
  • 승인 2022.02.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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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해 N타입,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는등 사업환경 악화가 지속됐다.

LG전자는 23일 "그간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A/S 등의 필요 물량을 감안한 것이다.

이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등 시장과 사업환경의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LG전자 태양광 패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대에 머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왔다. 2019년 1조 1000억원 대 매출은 2020년 8000억원 대로 하락했고,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진행한다.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및 육성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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