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까지 세워" 백윤식 30세 연하 前 연인 에세이 출간…백윤식 측 "엄중한 법적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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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계획까지 세워" 백윤식 30세 연하 前 연인 에세이 출간…백윤식 측 "엄중한 법적조치 검토"
  • 김상록
  • 승인 2022.02.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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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윤식. 사진=판타지오 제공
배우 백윤식. 사진=판타지오 제공

배우 백윤식의 30세 연하 연인이었던 K(45)씨가 백윤식과의 교제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하는 가운데, 백윤식의 소속사는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인터넷 매체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K씨는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이달 28일 출간할 예정이다.

책 소개란에는 "노년에 접어든 중견영화배우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그녀가 그 '스캔들'이후 9년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용기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히고 나서 화제다"라고 적혀 있다.

K 씨는 책에서 백윤식과의 첫날밤부터 결혼 결심, 임신 계획, 이별 과정 등을 공개했다. 그는 백윤식을 'T'로 부르며 "나는 T와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등의 내용을 썼다.

해당 책을 출간한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30살의 나이차를 극복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사랑'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었다. 불과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열애설 보도 후 전개된 상황은 책 속에 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했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윤식과 K 씨의 열애 사실은 2013년 9월 알려졌다. 당시 한 연예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자 백윤식의 소속사는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3주 뒤 두 사람은 결별했고, K 씨는 백윤식과 관련된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백윤식은 K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2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백윤식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마무리 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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