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3일 오후 6시 국내 코로나 신규 13만7808명 발생...정부, "확진자 수 대비 치명률 낮아 패닉 지양" 당부 [코로나19,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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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3일 오후 6시 국내 코로나 신규 13만7808명 발생...정부, "확진자 수 대비 치명률 낮아 패닉 지양" 당부 [코로나19, 23일]
  • 민병권
  • 승인 2022.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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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집계치에 두려움이나 공포심 가질 필요 없어...치명률은 통제 범위 안
정부, 확진자 집계치에 두려움이나 공포심 가질 필요 없어...치명률은 통제 범위 안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3만78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 하루만에 역대 최다 발생 기록을 또 경신했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는 11만295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2만4858명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더블링(주단위로 2배씩 증가)'현상이 발생했다. 

권역별로 확진자는 수도권이 8만2096명(59.6%), 비수도권이 5만5712명(40.4%)이다.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기 4만1719명, 서울 3만949명, 인천 9428명, 대구 5952명, 경북 5228명, 부산 9410명, 울산 3235명, 경남 6509명, 대전 4340명 세종 1026명, 충남 4400명, 충북 3416명, 광주 3886명, 전남 2342명, 전북 2085명, 강원 2881명 제주 1002명 등의 순이다. 

서울에선 사상 처음으로 3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000명대 미만의 확진자 발생 지역은 없다. 

전날 하루 확진자는 17만1452명이었다.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할 확진자는 2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수에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추었다.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다만,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확진자가 200만 명이다. 그중에서 100만 명이 최근 15일 사이에 발생했다"며 "그렇게 되면 사망자 숫자도 반이 돼야 될 텐데 그렇지 않다. 사망자 숫자는 7.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확진자를 대상으로 질병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실체는 이제 분명해졌다. 이에 맞게 방역, 의료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일도 마무리가 되었다. 실행과 안착 단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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