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면전 태세, 국가비상사태 선포하고 예비군 소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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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면전 태세, 국가비상사태 선포하고 예비군 소집령
  • 이태문
  • 승인 2022.02.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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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의회가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는 23일 회의에서 친러 반군이 통제 중인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를 제외한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으며, 의회가 이를 정식 승인했다.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24일 오전 7시부터 시행되는 비상사태는 30일 동안 지속되고 상황에 따라 대통령 결정으로 30일 더 연장될 수 있다.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외출이나 야간통행 금지 등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언론을 통제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와 함께 모든 전투 가능 연령의 남성들에게 의무적인 군복무인 예비군 소집령도 내렸다. 18세에서 60세까지 예비군 규모는 3만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비상사태 승인과 함께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키는 등 러시아와의 전면전에 대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시 러시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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