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41.9%, 이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8%P 상승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4.2%에서 1.4%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 대비 1.5%P 떨어진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주 대비 0.6% 내려간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지지율로 보면 윤 후보는 18~29세,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이 후보에게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48.4%, 이 후보 43.2%로 나왔다.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5.1%로 집계됐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82.5%,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들은 12.6%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40%(무선), 자동응답전화(ARS) 60%(무선 55%ㆍ유선 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3%(총 통화 1만8076명 중 2038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