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닥터' 유이, "애프터스쿨-RAIN-에이핑크가 모여서...너 무릎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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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유이, "애프터스쿨-RAIN-에이핑크가 모여서...너 무릎 아프지?" 
  • 박홍규
  • 승인 2022.02.2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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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장세진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유이의 코스모폴리탄 3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유이는 스스로를 인터뷰한다면 뭘 물어볼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요즘 최대 관심사가 뭐야?”라고 답했다. 

“(최근) 원데이 클래스 앱 깔아놓고 이런저런 수업을 신청해요. 도마나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도 그리러 가고요. SNS에 자랑하고 싶은데 똥손이라 못올려요. 대부분 저를 알아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재밌게 참여하니까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같이 배우며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라 편하게 다니고 있죠”

유이는 데뷔 이래 줄곧 #몸매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과 관심을 많이 받았다. 
“20대 때보다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졌어요. 예전에는 내일 촬영이면 무작정 굶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이거 먹고 운동하면 되지’ 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굶어서 마른 몸으로 촬영에 임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식으로 관점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또한 유이는 “20대의 저는 이상한 방법으로 저를 가꿨던 것 같아요.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스스로를 갉아먹었던 거죠. 30대 초반부터는 ‘남이 보는 시선의 유이가 어떤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걸 지금 ‘-ing’ 중이거든요. 과거에 5일씩 굶으며 다이어트했던 건 제 몸을 안 사랑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이제는 오늘 배가 나왔다 싶으면 스타일리스트에게 배를 좀 가리는 옷을 부탁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 같아요. 무조건 먹지 않고 참는 게 아니라. 가끔 인터뷰할 때 “다들 너무 예뻐요,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몸을 사랑해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집에 가서 다이어트하는 제 모습이 되게 모순이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런 말을 입 밖으로 얘기해도 부끄럽지 않아요. 전 지금 제 몸을 사랑하는 중이거든요.”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유이가 활약한 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주연배우 중 3명이 가수 출신이었다. 유이는 “저희끼리 대기 시간에 막 춤추고 그러는데, 정지훈 오빠가 “아, 맞다. 너 애프터스쿨이었지?” 하더라고요. 나은 씨도 여전히 에이핑크 활동을 하잖아요. 셋 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춤을 췄던 사람들이라서 우스갯소리로 “너 무릎 아프지” 하며 웃어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고스트 닥터'는 혼수상태에서 영혼이 육체 밖을 돌아다니는 ‘코마 고스트’를 소재로 삼고 있다. 만약 코마 고스트가 된다면 어떤 인물에게 빙의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유이는 “비욘세요. 옛날에 ‘Single Ladies’ 춤을 정말 많이 췄어요.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비욘세의 ‘Single Ladies’에 맞춰 춤을 춘 걸 계기로 주목받게 됐는데,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그 노래를 틀어주셔서 하루에 여섯 번도 춰봤는걸요. 빙의되면 상대방 몸의 움직임이 제 몸짓으로 바뀌니 괜히 비욘세의 무대를 망치는 건 아닐지 고민도 되지만, 한 번쯤은 비욘세의 목소리와 춤과 소울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어요”라는 상상을 공유했다.

최근 선배 아티스트 이효리의 다큐멘터리를 몰입해서 봤다는 유이는, 미래에 본인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냐는 지룬에 대해 "'유일한 이유'? 그 타이틀로 유튜브를 한번 해볼까요?”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코스모폴리탄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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