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 주춤? 푸틴 대통령 "우크라군부 쿠데타 일으켜 정권 탈취해라"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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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 주춤? 푸틴 대통령 "우크라군부 쿠데타 일으켜 정권 탈취해라" 부채질
  • 이태문
  • 승인 2022.0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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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부에게 쿠데타를 종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5일 화상으로 열린 국가안보 회의에서 "나는 우크라이나군 인사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 네오나치와 같은 세력이 당신의 자녀와 아내, 노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들 손으로 권력을 빼앗아라. 그러면 우리가 합의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쿠데타를 부채질하는 발언은 수도 키예프 함락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부를 흔들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으로 보인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가족과 함께 현재 키예프에 남아 있으며, 끝까지 항전할 뜻을 밝혔다.

또한, 미 국방부 관리는 25일 러시아군의 수도 키예프를 포함해 진격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각지에서 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체계가 건재하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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