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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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 돌파
  • 김상록
  • 승인 2022.02.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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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서울'이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픈 1주년인(2021년 2월 26일 개점) 26일까지 더현대 서울 누적 매출이 8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 당시 계획했던 매출 목표(6300억원)를 3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 차별화된 MD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오픈 후 1년간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매출 절반이 30대 이하 고객에게서 나오는 셈이다. 

구매 고객수에 있어서도 20~30대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3%, 38.9%를 기록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모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이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개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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