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단일화 결렬 책임 안철수에게 덮어 씌우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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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단일화 결렬 책임 안철수에게 덮어 씌우려는 것"
  • 김상록
  • 승인 2022.02.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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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페이스북 캡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안철수 국민의당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은 단일화 최종 결렬 선언"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어떤 발언을 하든 국민들은 윤석열 후보의 책임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작 제가 주목한 것은 윤핵관 전면 후퇴 선언을 해놓고 정말 중요한 때는 장제원 의원을 쓴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것은 국민들을 속인 것"이라며 "2선 후퇴를 얘기해놓고선 기만했다"며 "이런 식이라면 윤석열 후보의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크게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우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단일화 논의가 끝났다고 단정 지으며 야권 분열을 바라는 자신들의 희망 사항을 마치 기정사실인 양 호도하지 말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대의와 명분에서 단 한 번도 바뀌거나 흔들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러 차례 안 후보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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