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전매특허 '법적조치', 김부선 앞에선 왜 침묵하나"
상태바
국민의힘 "이재명 전매특허 '법적조치', 김부선 앞에선 왜 침묵하나"
  • 김상록
  • 승인 2022.03.0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배우 김부선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 후보를 향한 폭로성 발언을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평소의 이재명답게 김부선 씨의 명예훼손적인 독설과 공격에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표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일 '이재명의 전매특허 '즉각 사과' 혹은 '법적조치', 김부선 앞에선 왜 침묵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다수 언론이 김 씨가 추가로 폭로한 이 후보의 신체적 특징 ‘손톱에 1㎝ 까만 줄’에 초점을 맞춰 보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씨는 회견 내내 이 후보를 향해 독설에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꼴은 막아야겠다, 이재명과 김부선과의 관계는 사실이고 이재명은 사기꾼이고 협박범이고 치졸한 파렴치범일 뿐이다. 우리 사회가 나 하나쯤이야 침묵해도 되겠지 하다가 오늘날 저런 괴물을 만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씨의 폭로 내용 하나하나가 사실이 아니라면 이 후보 입장에서는 명예훼손에 백번은 해당하고도 남을 내용들"이라며 "특히 대선을 9일 남겨둔 시점에 이 후보에게 최대의 타격을 주고자 한 의도가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여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일 것이다. 그런데도 만 하루가 지나가는데도 이재명 후보는 물론 민주당 선대위조차 그 흔한 논평 하나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누구인가?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사건 등 금방 드러나지 않을 일은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잡아떼고, 아들에 대한 증여와 부인의 법카 초밥 등 빼도 박도 못하는 일은 즉각 사과하고, 자신 있는 일은 즉각 법적 책임 운운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고소·고발로 대응해 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또 "계속 침묵한다면 국민들도 김부선 씨의 말을 사실로 믿고 '사기꾼이고 협박범이고 치졸한 파렴치범'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꼴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