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진공 폭탄' 추정 우크라 하르키프 민간 주거 지역 공격...국제형사재판소 '러' 전범 수사 착수 [우크라 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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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진공 폭탄' 추정 우크라 하르키프 민간 주거 지역 공격...국제형사재판소 '러' 전범 수사 착수 [우크라 D+5]
  • 민병권
  • 승인 2022.03.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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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민간 지역 무차별 포격
러, 우크라 민간 지역 무차별 포격

우크라이나 2번째 대도시 하르키프 민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이 1일(현지 시간) 자행됐다.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쿠벨라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하르키프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며 "이 폭발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0여 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격 목표는 하르키우 민간 지역으로 정부 청사를 포함한 중앙 자유 광장에 대한 무차별적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일(현지 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제네바 협정에서 금지된 '진공 폭탄' 사용과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군사적 행동을 두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사망 증거는 없다"고 러시아의 민간 주거 지역 공격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유엔은 "1일 우크라이나에서 보고된 민간인 사상자는 406명으로 러시아의 민간인 표적 공격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 하르키프, 다수 민간인 사상자 발생
우크라 하르키프, 다수 민간인 사상자 발생

국제형사재판소 검사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믿을 만한 근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 후 56기의 미사일 공격과 113기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군은 제트포에서 하르키프 민간 주거 지역에 무차별적 발포와 포격을 가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사진=CNN뉴스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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