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자동차가 러시아 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2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가동을 4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과 서방국가의 경제 제재로 부품 조달에 큰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러시아 공장의 가동 중단과 함께 일본에서 만든 완성차의 러시아 수출도 중지됐다.
경제 제재의 수출 금지 대상이 되는 부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이유와 함께 금융 결제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요타 공장은 지난해 2021년 승용차와 스포츠 타입의 다목적차 등 약 8만 대를 생산했으며, 일본에서 수출된 완성차를 포함해 약 12만 대가 판매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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