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4일부터 하루 입국자 5000→7000명으로 더 확대, 대기 중인 유학생만 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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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4일부터 하루 입국자 5000→7000명으로 더 확대, 대기 중인 유학생만 15만명
  • 이태문
  • 승인 2022.03.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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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하루 입국 상한과는 별도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임시 항공권 예약까지, 5월말까지 유학 정체 해소 방침

일본 정부가 1일 입국자 수를 또 다시 큰 폭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임시 항공권 예약 등의 새로운 지원책을 내세웠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3일 오후 7시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즈기와(水際) 대책(항구·공항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의 추가적인 완화책을 발표했다.

내용은 지난 1일 외국인 신규 입국의 금지 해제에 이어 하루 입국자 수의 제한을 오는 14일부터 현재 5000명에서 7000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4월 신학기와 회계연도 시작에 앞서 진학과 전근 등 일본인 귀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입국 자격을 갖췄으나 일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은 유학생, 기술실습생 등은 현재 40만 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유학생은 15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비즈니스 여객이 비교적 적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을 중심으로 항공기의 공석을 활용해 입국시킬 방침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하루 입국자 수의 상한과 별도로 취급할 방침이며, 하루 10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외국인 유학생 입국 지원책은 문부과학성과 출입국 재류관리청이 만든 서포터센터는 각 대학과 일본어학교 등을 통해 유학생 정보를 모아 항공회사에 임시 예약(仮予約)하는 방식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15만 명 가량 대기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5월말까지 해소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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