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 'GOS' 기능 의무 논란에 사용자 선택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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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2 'GOS' 기능 의무 논란에 사용자 선택권 확대
  • 김상록
  • 승인 2022.03.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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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에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를 의무화했다가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을 받자 사용자들이 GOS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4일 공식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별도의 '성능 우선' 모드가 추가돼 사용자는 GOS 기능 작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S'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앱이 켜지면 기기 사양을 자동으로 낮추는 기능이다. 게임을 할 때는 평상시보다 데이터 처리나 전력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기기의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수와 GPU 성능을 조절해 해상도를 낮추고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해준다.

삼성전자는 GOS 기능에 대해 "장시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이 의무적으로 탑재됨에 따라 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능을 낮춘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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