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투표 논란 선관위, 오늘 10시 긴급 전원회의 소집…확진자도 일반 투표소에서 투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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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투표 논란 선관위, 오늘 10시 긴급 전원회의 소집…확진자도 일반 투표소에서 투표할듯
  • 김상록
  • 승인 2022.03.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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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7일 오전 10시 긴급 전원회의를 열고 사전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한 대응 방침을 마련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자·격리자용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확진자를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투표소 내에서 투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은 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사전투표 혼란 관련 현안질의에 참석해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가지 지적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하고 위원님들이 이자리에서 말씀하셨는데 100% 프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5일 확진자·격리자가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겼다. 이를 두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를 너무 허술하게 관리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 투표 전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투표를 두 번 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등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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