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최근 4주간 사망자 94%가 60세 이상…예방 접종이 최선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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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최근 4주간 사망자 94%가 60세 이상…예방 접종이 최선의 대응"
  • 김상록
  • 승인 2022.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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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은 최근 4주간 사망자의 94.4%가 60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기간 사망자의 46%는 미접종자로 집계됐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60세 이상의 경우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에 불과하다"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53%다.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며, 3차 접종자에 비해 치명률이 10배 이상 높다는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대 중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4.4%에 불과하다.

박 반장은 "60세 이상의 경우는 예방접종이 가장 최선의 대응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 3차 접종까지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접종 완료자에게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 5000명을 확대하여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7다. 계절독감의 0.05 내지 0.1% 치명률과 유사한 수준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은 0% 치명률로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주간 방역 지표에 대해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 기준 1007명"이라며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0.34%로 델타의 1.8%에 대비해서 약 5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 발생이 예측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반장은 "내일은 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에게도 참정권 보장을 위해서 한시적인 외출이 허용된다"며 "외출 시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투표소 내에서는 불필요한 대화와 접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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